여행

이천 미운우리새끼 돌짜장 맛집 산타의돌짜장

숨새댁 2023. 5. 15. 22:35

 

이천 산타의 돌짜장 운영 시간 및 웨이팅 Tip

 

이천에 위치한 이름도 독특한 산타의 돌짜장은 최근 미운 우리 새끼 에서 이상민과 김종민, 김희철이 다녀간 후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문경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러보았는데, 우선 운영 시간 및 웨이팅 관련 정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휴무일은 월요일이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영업합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있기때문에 시간을 확인하신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오후 3시30분 좀 넘은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웨이팅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몰라서 브레이크 타임임에도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평소에는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원격줄서기가 가능했지만, TV 방영 이후 손님이 너무 많아서 테이블링은 잠시 막아둔다고 합니다. 따라서 웨이팅 리스트를 적으실때도 직접 방문하셔서 기계로 웨이팅을 거셔야 합니다. 3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 시 가게 앞에 대기 마감이라는 푯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운터에 가서 말씀하시면 대기 리스트를 수기로 올려주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시 30분쯤 웨이팅을 걸어두었고, 4시 30분쯤 되니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대기순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브레이크타임 이전에 대기를 올려놓고 가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저희는 대기번호 23번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브레이크타임이라고 망설이지 마시고, 꼭 방문하셔서 미리 대기 걸어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주차장은 꽤 여유가 있는 편이고, 주변에 걸어서 갈만한 곳은 없으므로 대기 걸어놓으신후 차량 이동하여 나갔다오시거나, 매장 내 마련된 벤치에서 웨이팅을 하시면 됩니다.

 

휴무일 : 월요일
영업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 30분 ~ 오후 4시 30분)

 

 

돌짜장과 양념게장의 조화, 맛은 과연?

 

돌짜장이라는 메뉴도 신기했지만, 양념게장과의 조합이 특이한 곳입니다. 가게명도 특이하고 메뉴도 특이하고, 중국집인듯 하지만 그 흔한 탕수육과 짬뽕 메뉴도 없는 곳입니다. 짬뽕은 없지만, 테이블 당 1개 무료로 제공되는 즉석라면과 파전은 있습니다. 거기에 뜨겁고 매콤한 맛을 중화시켜줄 오이냉국까지 나오는 상상도 못할 조합의 식당입니다. 2명이서 돌짜장 작은 사이즈와 양념게장 반마리를 주문했습니다. 돌짜장은 26000원, 게장 반접시 20000원입니다. 짜장면치고 비싼 가격이지만 독특한 돌판에 올려진다는 점에 호기심을 가지고 주문해보았습니다. 3시 30분부터 기다리다가 5시 30분이 되어서야 입장했습니다. 몹시 배고팠기에 우선 파전부터 만들어먹었습니다. 아무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기니 맛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잘 먹지않는 오이냉국도 먼저 들이켜줍니다. 요즘같이 더워지는 날에 제격인 국물이었습니다. 돌짜장이 나왔습니다. 돌판에 지글지글한 짜장면이라니 거기에 매콤달콤해 보이는 양념게장이 같이 나옵니다. 짜장면은 많이 먹으면 물릴 수 있는 느끼한 맛이 있기때문에 양념게장과 먹으면 아무래도 좀 개운한 맛이 납니다. 우리가 아는 짜장면 맛 그리고 양념게장의 맛이지만 특이한 조합인만큼 한번쯤 먹어볼만 합니다. 웨이팅이 없다면 먹을 것 같습니다만 똑같이 2시간을 기다려서 먹어야한다면 굳이 그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딱 기대한만큼의 맛이었기에 웨이팅에 대한 후회는 없었습니다.

돌짜장 중 (26000원) + 양념게장 반접시 (20000원)

 

 

산타의 자장면 총 평가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웨이팅이든 맛이든 다 떠나서 카운터 보시는 여자사장님의 친절함에 다시 가고 싶어지는 식당이었습니다. 후기에서는 불친절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웨이팅리스트 적어주실때도 몹시 친절하셨고, 브레이크타임에도 대기라인에 걸린 손님들을 다 받아서 사실상 브레이크타임인지도 몰랐습니다. 콜라를 주문했는데, 서빙이 되지않았고 계산할때 말씀드리자 가격은 빼주시고 콜라 한병도 무료로 주셨습니다. 안받으려고 했는데, 얼마나 먹고싶었을텐데 못 드셔서 죄송하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래 나는 콜라가 몹시 먹고싶었어 .... 하면서 기분 좋게 받았습니다. 대기 손님을 위한 별도의 자리도 마련되어 있고,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친절한 사장님 부부를 생각하면 산타의 자장면에 대한 저의 평가는 5점 만점에 4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