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발리 우붓 Cretya Ubud 크레트야 우붓 인생샷 성지

숨새댁 2023. 8. 29. 22:48

우붓에서 좋았던 장소, 친구들 연인, 단체 방문에도 좋을 것 같은 크레트야 우붓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렴한 입장료와 다양한 구경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특히 인생샷 목마르신 분들 여기로 다 헤쳐 모이세요.

 

크레트야 우붓 입장 시간 및 입장료

1인 10K 루피아
Daily : 8AM - 9PM

 

지인이 발리 간다고 하면 무조건 강추할 곳인 크레트야 우붓입니다. 왜냐 우선 입장료가 말도 안 되게 저렴합니다. 10K 루피아 우리 돈 5000원 정도에 성인 1인 입장이 가능합니다. 아동은 입장 및 부대시설 이용은 가능하지만, 수영장 이용은 불가합니다. 제가 들어가 보니 수영장이 꽤 깊더라고요. 발리 수영장들은 대체적으로 깊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핫플, 인생샷 성지이기 때문에 이런 곳은 오픈런을 해줘야겠습니다. 오픈런을 하기에는 생각보다 수영장이 굉장히 빨리 열어요. (Open Daily : 8AM - 9PM) 오전 8시 오픈이지만, 저는 사실 사진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10시쯤 도착했습니다. 목숨 안거는 거치고는 제법 빨리 출발해 보았습니다. 발리는 사실 휴양지가 아니에요.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야 트래픽 잼도 피하고 나도 해피한 하루를 보낼 수 있거든요. 잠은 집에 가서 자기로 해요 우리.

 

10시에 방문했을 때 줄 하나도 없었고요. 10K 루피아 인당 지불하고 바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너무 오픈런한 느낌도 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러 온 사람 느낌도 들었어요. 속으로는 수영장에 사람 엄청 많으면 어떡하지 긴장했지만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수영장 풀마다 10명 미만의 사람들이 있었고, 참고로 이날은 평일이기는 했습니다.

 

크레트야 시설 정보, 수영장과 카페 바테이블 이용 정보

 

무료 오픈 락커 이용 방법

 

제가 방문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짐을 보관하는 문제였습니다. 워크인으로 예약 없이 방문할 계획인데, 크레트야 우붓에는 락커가 따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걱정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위험하지 않게 잘 이용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었는데, 2층과 3층에 오픈락커가 있습니다. 그냥 칸막이가 있는 오픈장처럼 생겼고, 선착순으로 짐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누가 가져갈까 봐 걱정됐는데, 근처에 직원들도 많고 수영장이다 보니 짐을 우선 많이 안 챙겨가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부담된다 하시는 분들은 방수팩에 필요한 것만 가져오시고, 저 같은 경우는 핸드폰 방수케이스(진짜 리얼 케이스) 구매해서 갔는데, 크레트야에서 제일 잘 쓴거 같아요. 

 

수영장 3개와 온수풀 1개 

 

크레트야 우붓에는 3단 논밭처럼 3개의 풀과 1개의 온수풀이 있어요. 가장 아래층에 위치판 원형풀이 나름 온수풀이랍니다. 저쪽에는 그물도 있어서 서양 언니들이 멋지게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저도 찍었지만,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컷은 아니라 숨겨봅니다.

 

멋진 언니가 서있는 곳이 3층 제일 꼭대기이고, 의자가 놓인 곳이 2층 그리고 가장 아래층이 마지막 1층 수영장입니다. 그래도 풀이 3개나 있으니 사람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물 깊이는 거의 1.3m쯤 되는 것 같은데요. 물이 깊어서인지 아이들은 수영장에는 입장 불가더라고요. 걸어 다니는 아이들은 꽤 있지만 수영은 할 수 없으니 아이 동반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식당과 카페, 바테이블 (좋은 좌석은 미니멈차지 필수)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크으, 8월의 발리는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를 바라봐도 모든 순간들이 액자가 됩니다. 수영하고 나와서 마신 목테일 한잔도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어요. 

 

3층에는 수영장 바로 옆에 좌석과 바테이블이 있답니다. 저희는 자리를 예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영하다가 중간에 바테이블에 앉아서 음료를 시켜 먹으며 쉬기도 했어요. 바테이블 메뉴인데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좋았어요.

2층에도 카페가 있는데, 2층 카페 창가 쪽 자리는 예약하거나 기본 8만 원의 미니멈 차지가 있더라고요. 굳이 돈 내고 싶지 않아서, 뒤쪽 자리에서 커피도 호로록 마셔보았습니다. 저희는 2명이라 미니멈 차지가 부담됐지만, 4인 이상 방문하시면 자리를 잡고 앉는 것도 부담 없고 좋을 것 같더라고요.

 

부대시설 및 액티비티 정보

 

우붓에서 많이들 하고 가는 발리 스윙, 여기에도 있습니다. 발리 스윙뿐만 아니라 짚라인과 하늘자전거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액티비티는 아이들도 탈 수 있고, 수영장뿐만 아니라 뜨랑 겔랑 논밭도 산책하기 좋게 사진 찍기 좋게 꾸며져 있으니 인생샷 찍으신 후 다 놀고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약 2-3시간 정도 머물렀고, 액티비티를 체험하지는 않아서 여유롭게 구경하고 수영하고 쉬었던 것 같아요. 액티비티의 경우는 보통 단체관람객들이 와서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대기가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집라인이 대기가 가장 기니깐, 꼭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액티비티를 먼저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나온 12~1시 사이에는 입장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택시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왁자지껄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저는 워낙 여유로운걸 좋아하다보니 아침 일찍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