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을 지나갈때면 청국장 냄새가 솔솔 나던 곳이라,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곳! 2023년 12월 31일 연말을 마무리할 저녁 식당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위치 및 주차정보
서울 광진구 동일로 128 재향군인회관 1층
동네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방문할것 같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진은 다음 지도에서 가져와봤는데요.
성수사거리를 지나서 군자로 가는 길가 오른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셀프세차장이 있고 좌측에는 자동차 튜닝 정비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3-4대 정도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메뉴 가격 및 종류
동네 오래된 음식점이라 생각했는데, 메뉴판도 포스기로 되어있어서 다소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메뉴는 정식메뉴, 단일메뉴, 요리로 구분됩니다. 꽤 다양한 종류의 찌개들이 있고 두부음식점이라 그런지 순두부 콩비지 청국장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찌개는 1만원 내외, 정식은 2만원 내외, 요리류는 3-8만원 정도였습니다.
서비스
집반찬이 깔려서 다소 당황했습니다. 청국장찌개와 보쌈 중자를 주문했는데요. 우선 밑반찬을 골고루 깔아주십니다. 서빙이 늦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밑반찬이 먼저 이렇게 깔려주니 기다리기 심심치 않습니다.
점심 메뉴로 선택하기에도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상외로 보쌈이 가장 먼저 나와주었습니다. 고기도 많고 부드럽고 촉촉한게 귀한족발에서 먹었던 족발보다 맛있었습니다. 두부전문점이라 그런지 보쌈에 두부도 내어주십니다. 무엇보다 좋은건 김치 종류 골고루 양껏 너무 좋습니다.
보쌈 김치는 부족하기 마련인데 여긴 푸짐하네요.
사장님 순두부찌개는 시키지 않았는걸요? 묻기도 전에 미역국 서비스 대신 나온 순두부찌개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서비스찌개에 순두부 양이 무엇일까요? 집에서 2인 순두부 끓일 때보다 양이 많습니다. 다음 동료 회식에는 순두부찌개에 소주 한잔하는걸 들이밀어봐야겠네요.
청국장까지 메뉴가 모두 등장했습니다. 태어나서 내돈으로 처음 사먹어본 청국장입니다. 나름 저에겐 의미있던 청국장, 쿰쿰한 냄새가 좋아진 어른이 된것인지 아니면 그냥 좀 약한 청국장인지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방문할 의사가 있고, 2인 방문이라면 보쌈 중자 하나로도 충분한 식당입니다. 막국수보다 찌개의 조합이 아주 맛있더군요. 허나 다음에 간다면 보쌈 정식 2인분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겠더군요.
2023년의 마지막 식사 잘 먹었습니다!